[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한 인명 피해자가 303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사고 현장에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이다.
사상자 수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286명보다 17명 늘어난 303명이다. 중상자는 36명에서 3명 줄고 경상자는 96명에서 10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103명 ▲30대 30명▲10대 11명▲40대 8명▲50대 1명, 연령 미상이 1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은 116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98명▲남성 56명이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은 신원 확인을 마쳤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신원을 파악 중이다.
희생자 중 외국인은 26명으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 46개 병원으로 분산돼 안치됐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께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관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11시경 피해수습 지원 현황과 사회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 등 브리핑을 한다.
아울러 국가애도기간 31일부터 다음달 5까지 서울시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각각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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