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우리 사회가 이 위기를 함께 넘겨 더 진화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 심사기능 강화에 관한 공청회에서 참석해 발언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5 photo@newspim.com |
그는 '슬프고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좋은 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이 사무총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서울 한복판에서 꽃 같은 우리 자식들이 숨을 쉴 수 없어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고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새벽에 누구는 안전한지, 누구는 잘 있는지 이런 메시지가 밤새 울리는 걸 보면서 참 마음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참사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우리가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원인은 차츰 언론인과 국민들이 규명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에둘러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국민들이 믿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저희도 힘껏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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