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제주도 및 지역 유관기관 등과 우수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제주도 및 도내 주요 유명기업 육성·지원기관 등과 제주 지역 우수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업무협약 주요 내용에는 거래소가 상장희망기업에 코스닥·코넥스 상장을 지원하고 컨설팅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제주도는 상장희망기업의 투자·출자·융자 및 상장 과정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8개 유관·금융기관은 상장희망기업의 발굴·육성을 지원하고, 자금 지원 및 경영 컨설팅, 상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상장 설명회에는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제주 지역 14개 비상장기업의 임직원들이 모였다.

상장 설명회에서는 유망기업의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을 위한 제도 및 정책 변화,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 성공 사례 공유, 사전 신청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제주도가 관광·문화산업 단지를 넘어 4차 산업혁명 및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제주도와 한국거래소가 도내 유망기업들의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및 기업성장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제주 지역 유망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 지역 우수 기업들이 코스닥·코넥스 시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혁신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제주도 소재 우수기업들이 코스닥·코넥스 상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제주도 및 주요 지역 유관기관 등과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업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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