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첨단산업 장비 및 부품 공급사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품(케이스)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 내년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업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팩 하우징 및 엔드플레이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내년 예상 공급 물량은 총 21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진시스템은 다양한 금속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가장 폭 넓은 제조 산업군 스펙트럼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 서진시스템은 ESS분야에서도 정정공시를 통해 내년 3월말까지 총 2417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알렸다. 정정 이전인 지난 7월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921억원, 상반기 매출은 약 3322억원으로 분기 및 반기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기차 부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내년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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