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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터 '데이터 확보'까지...네이버, 원스톱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 공개

기사등록 : 2022-11-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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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숙 Forest CIC 대표 "D2C 전략 구사할 수 있도록 브랜드 돕는 게 네이버의 방향성"
CJ대한통운·파스토와 2년간 협업...2025년까지 FMCG 카테고리 50%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으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3일 국내 커머스 시장 장악을 위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네이버도착보장은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브랜드사가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이 앞으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3일 네이버 커머스 사업 부문 대표인 이윤숙 Forest CIC 대표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브랜드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솔루션 중 이번에 공개하는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이 그동안 브랜드들이 갖기 어려웠던 판매 및 물류 데이터를 브랜드사가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데이' 행사장.

또 "브랜드가 직접 인공지능 개발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고객관계관리(CRM) 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들을 통해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를 향한 네이버의 방향성"이라며 "사용자에게는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카테고리 중심으로 도착 보장과 빠른배송 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네이버, 풀필먼트 강화 위해 CJ대한통운 등과 얼라이언스 물류 모델 구축

네이버는 이날 행사에서 70여 개의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소개하고, 지난 2년간 진행한 CJ대한통운·파스토와의 협업 사례도 공유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은 "CJ대한통운은 네이버 도착보장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주요한 파트너로, 풀필먼트 역량과 배송 경쟁력을 결합한 융합형 e-풀필먼트 활용을 극대화해 전국에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높였다"며 "특히 네이버와는 지난 2년간 얼라이언스 형태의 물류 모델 구축을 위해 풀필먼트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고, 내일도착 등 특히 빠른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테스트하며 배송 경쟁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 부문 대표인 이윤숙 Forest CIC 대표.

CJ대한통운은 곤지암, 용인, 군포 등 9개의 네이버 중심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 및 오픈예정이다.

홍종욱 파스토 대표는 "파스토는 SME(중소상공인) 중심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000개 이상의 누적 고객사 수 중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으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의 다양성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물동량이 적거나 상품 단가가 낮은 SME들도 네이버도착보장을 통해 풀필먼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네이버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을 포함한 풀필먼트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FMCG 카테고리의 50%를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성장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유통·마케팅 방식 제안할 것

네이버는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의 강점 중 하나로 입체적 마케팅 전략 수립을 내세웠다.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그동안 CJ대한통운 및 제4자물류(4PL) 스타트업과 함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왔다"며 "그 결과 수많은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의 도착 보장을 약속할 수 있는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 광고(브랜드패키지) ▲ 데이터분석(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러스) ▲ 라이브 커머스(쇼핑라이브) ▲ 마케팅 및 판매(버티컬 전용관) 등 네이버의 기존 솔루션과 결합해 브랜드사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

장진용 리더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얼라이언스 기반의 에셋 라이트(asset light) 물류 모델이 국내에서는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며 "네이버와 물류사들이 함께 선보이는 물류솔루션은 국내 물류 모델의 다변화는 물론 브랜드들에게 또 다른 유통 및 마케팅 방식을 제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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