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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봉화 '광산사고' 현장 찾아 빠른 구조 독려

기사등록 : 2022-1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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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자 가족들 "더 전문적인 구조 방식 동원해달라"
임미애 도당위원장 "조속한 구조위해 당 차원서 힘 쏟겠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경북도당 관계자들이 3일 경북 봉화의 '광산사고' 현장을 찾아 빠른 구조를 독려했다.

민주당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오영환.이동주의원은 이날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찾아 구조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경북도당 관계자들이 3일 경북 봉화의 '광산사고' 구조현장을 찾아 구조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2022.11.03 nulcheon@newspim.com

위성곤 의원은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되기만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중한 이웃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사고 당시 광업소 측이 사고 발생 14시간 이상이 지난 뒤에서야 119에 신고한 점을 지적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른 구조이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줄 것"을 소방당국에 요청했다.

의원들은 구조 현황 설명을 청취한 후 고립작업자 생존여부 확인을 위한 천공기 시추작업 진행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사고 현장에서 고립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고립자 가족들은 "지금까지 저희들이 생각하는 구조 방식은 한계가 왔다. 더딘 구조에 지쳤다. 민주당에서 더 전문적인 방식을 제안해 구조작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가족은 "두 달 전에도 사고로 두사람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에서 안전진단 명령을 내렸다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없이 광산을 운영하는가"며 "관리하는 (정부)는 무엇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구조인원과 장비가 투입돼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쏟겠다"며 위로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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