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4일 에스티큐브에 대해 오는 11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신약후보물질 'hSTC810'의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 후 기술 이전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1989년 설립됐다. PD-1/PD-L1/CTLA-4 단백질은 면역세포인 T세포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면역관문(면역회피) 물질이다. 회사는 새로운 면역관문 단백질 'BTN1A1'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 'hSTC810 항체'를 개발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BTN1A1'은 대부분의 암에서 발현되고 있으며 기존 면역관문물질인 PD-L1과 상호배타적 발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PD-1, PD-L1 발현율이 낮아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었던 암 환자에게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TN1A1 발현율은 난소암 65%, 비소세포폐암 54%, 두경부암 46%, 식도암 49%, 방광암 35% 등이다.
임 연구원은 "기존 상용화된 PD-1/PD-L1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 대상으로 단독요법이 가능하다"며 "병용투여 시 치료효과가 높아질 수 있어 다른 치료제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머크의 키트루다, BMS의 옵디보를 필두로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중" 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 전반적으로 매출액 성장과 제약사 내 매출 비중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에스티큐브에게 새로운 기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고=에스티큐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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