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최근 세부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를 계기로 국민의 기대수준에 맞는 안전운항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 항공기만 운항에 투입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냉철한 성찰의 기회를 갖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기홍 사장과 남진국 조종사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우 사장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충격과 여파가 적지 않다"며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회사는 전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고 조합과도 긴밀히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조합도 회사와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의 안전 확보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남진국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안전에는 노사가 따로 있지 않고 승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은 안전운항이 최우선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고 회사에서도 조합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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