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911억원(22%) 증가한 1조 615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로 넘겼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제79회 정례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교육청이 편성한 내년 예산은 개청 10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것이다. 이중 인건비와 운영비·설립비 등 경직성 경비가 8321억원(78.4%)이고 2294억원(21.6%)이 재량사업비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 본청 현관 전경. 2022.11.08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출범 이후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에 내년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으로 전년도 대비 1942억원(22.6%) 증가한 1조 545억원을 편성하고 예금이자와 사용료 수입 등 자체 수입은 20억원을 계상했다.
전년도 이월금인 기타수입은 2022년도 정리추경과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감소할 것이 예상돼 전년 대비 33억원 감액한 50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정책목표별로 먼저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에 335억원을 편성했다. 성장단계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168억원, 창의융합교육과 직업교육을 강화하는데 158억원 등을 반영했다.
다음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에 301억원을 편성했다. 디지털 교육 강화 등에 237억원, 국제 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 활성화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에 57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에 661억원을 편성했다. 유아교육과 특수교육 강화 등에 51억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 509억원, 교육공동체 46억원, 학교 밖 청소년 등에 55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에 624억원을 편성했다. 학생 건강권을 보장하는데 584억원, 방과후·초등돌봄교실 운영 등에 35억원을 반영하고 평생교육 분야에도 5억원을 계상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 교육행정'에 56억원을 편성했다. 교육공동체 참여형 교육자치 강화에 13억원을 반영하고 교육 홍보와 현장 밀착 지원 등을 위해 43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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