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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에이치엔, 3Q 매출 5224억 10%↑...웹보드 규제완화 효과

기사등록 : 2022-11-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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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쓰리 퍼즐·미드코어·웹보드/소셜카지노'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정우진 대표 "2023년, 엔에이치엔 게입 사업 글로벌 진출 원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에이치엔이 3분기 매출로 전년 대비 10.6% 늘어난 5224억원을 올렸다. 웹보드 게임 매출이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로 급성장한 덕분이다.

엔에이치엔은 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2022년 3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 5224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0.3%, 51.9% 감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엔에이치엔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334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03억원이었다.

정우진 NHN 대표. [사진=NHN]

엔에이치엔 측은 "3분기 부문별 매출은 먼저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1159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법 시행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게임 매출 상승을 강력 견인, 그 중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엔에이치엔은 지난달 1일 게임 사업 조직을 본사로 합병한데 이어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해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엔에이치엔은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히고,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마블슬롯' 등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우진 엔에이치엔 대표는 "2023년은 엔에이치엔 게임 사업의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이를 위해 프렌즈팝 등의 성공 노하우를 담아 매치쓰리 퍼즐 게임 개발을 위한 전용 엔진 엠브릭을 구축했다"며 "엠브릭 엔진을 통해 게임 제작에 소요되는 공수와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내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 런칭할 카지노 테마의 매치쓰리 게임 퍼즐앤 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한 미드코어 게임 성공 라인업을 만들겠다"며 "다키스트 데이즈는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유저들을 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이 부진한 커머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체 결제수단 '포인트 결제'와 광고 모델인 '쿠폰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엔에이치엔은 3분기 중국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18.8% 감소한 663억원에 그쳤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커머스 사업은 중국 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리며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다"며 "중국 사업을 전개하는 에이컴메이트와 미국 사업을 영위하는 엔에이치엔글로벌에 3분기 거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산발적 봉쇄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적 수요 회복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엔에이치엔의 글로벌 커머스 사업은 상품 라인업 및 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하여 중국 내 성장성이 높은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드롭 쉬핑 등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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