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박서영 윤채영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금은 사의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사람을 바꾸고 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청문회를 열고 하면 세월이 흐르고 행정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8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pim.com

김 실장은 국무총리와 장관, 경찰청장 등 내각 구성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분이 있는지 묻는 천 의원의 질문에 "아직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실 참모진 중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 있는지 재차 묻자 "아직은 없다"고 재차 답했다. 대통령께 직접 문책인사를 건의한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다.

김 실장은 천 의원이 '전날 대통령께서 막연하게 다 책임져라.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한 의미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대한민국 정부 수준에서 참 어이가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의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사고 원인 분석부터 먼저 전념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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