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83포인트(1.02%) 상승한 3만3160.8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1포인트(0.56%) 오른 3828.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8포인트(0.49%) 뛴 1만616.20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이날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지에 주목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했다. 이번 선거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35명,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 선거로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바포인트(NovaPoi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셉 스로카는 "선거를 둘러싼 가장 큰 우려는 불확실성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시장의 반응은 조용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법인세의 추가 인상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시장은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리프트(LYFT)의 주가가 실적 실망에 22.9% 급락했으며 트립 어드바이저(TRIP)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도는 순익 발표에 17.31% 폭락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2%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51% 오른 1.007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준데다 미 중간선거일을 맞아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유가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해 지난 6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5.50달러(2.1%) 상승한 1716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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