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올해로 23회를 맞는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4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사)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회장 조순만, 이하 제주DPI)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23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국내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장애인 주체 영화제로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영상 제작물은 물론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영화를 선정·상영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외의 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 지원하고 보다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포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영상문화콘텐츠 교류의 창구역할 수행을 위해 누구에게나 열린 영화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23회 영화제는 '우리의 목소리로(A VOICE OF OUR OWN)'를 슬로건으로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고립, 인권 문제에 집중하는 다큐멘터리 작품 부문과 장편 극영화 작품부문, 독립영화 및 단편영화 부문, 장애인 당사자 콘텐츠 영상부문 등 4개 섹션 총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프라인 상영과 온라인 상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이원 영화제로 운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오프라인 상영은 제주시에 위치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상영은 제주DPI가 직접 운영하는 디피아이방송(DPIB)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와 개막작 상영은 11월11일 오후 2시부터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공예체험, 미용체험, 인권상담 등의 부대행사 부스도 운영된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DP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조순만 회장은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필두로 한 제주DPI 방송국이 개설되면서 세련된 작품성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날이 발전하는 영상제작 기술과 작품성으로, 일상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시도를 하는데 주목하여 주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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