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9일 미스터블루에 대해 "웹툰-웹소설-게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웹툰 제작 기업으로 국내 웹툰 플랫폼사 중 유일하게 자체 무협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에선 모바일 무협 게임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 중에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만화, 웹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웹소설 매출이 더해져 외형이 증가했으나 게임 매출 정체와 인수 관련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매출 회복세와 이익률 정상화에 힘입어 가파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스터블루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2.7% 증가한 348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K콘텐츠 확보 및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본격적인 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웹소설 업체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 인수 등 다양한 형태의 가치사슬 확장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는 등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에서 '에오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중소형 게임 퍼블리싱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 제 2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일본 게임전문기업 펀크루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P2E(Play to Earn), 내년 하반기 '에오스 블랙' 출시 등으로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체 검증된 무협 IP 활용 및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한 공격적 IP 확장, 신작 웹툰 및 웹소설 지속 출시 등 성장을 위한 전략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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