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종교계 인사들을 연이틀 만나 이태원 참사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언을 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정순택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을 만나 환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너무 많은 생명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희생됐다. 여전히 황망할 따름"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사고가 생길 수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 강성삼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2.11 photo@newspim.com |
염수정 추기경을 만난 자리에서 역시 "국정을 맡고 나서 참사가 벌어져 참담하다"며 "축제에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부모님들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힘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뒤이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국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합위 차원에서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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