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눈 주변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다.
지난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 뉴스핌 DB]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의 손흥민(30)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다. 나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월드컵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라며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서 공중볼 경합중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왼쪽 눈 주변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안와 골절 수술후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
이에대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의료팀이 안도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일부 경기는 소화할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을 시작으로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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