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전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사업지구에 대한 송전선로 지중화에 팔을 걷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LH와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의 사업지구에 대해 속도감 있는 전력인프라 확충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 이철휴 계통계획처장이 지난 9일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 본부장 및 도시계획처 관계자에게 주민친화적 345kV 신양재 변전소에 대해 현장안내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전력] 2022.11.9 biggerthanseoul@newspim.com |
향후 양 기관은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신속히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한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이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과 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를 경과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LH 전 사업지구로 확대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에 이어 지구 경과선로 간소화로 지중화 비용을 542억원 가량 절감하는 등 전력설비 건설 및 지중화의 투자비 절감 효과도 예고된다.
한전과 LH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양 기관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 투자비 절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간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한전과 LH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과 전력인프라 확충을 주도해 국가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상호 윈윈하는 전력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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