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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인상의 느린 속도를 지지"

기사등록 : 2022-11-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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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4.5%에 가까워지면 잠시 멈춰야"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성장을 저해할 만큼 기준금리를 높임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하커 총재는 필라델피아 지부 연설에서 "향후 몇 달 동안 우리가 달성한 누적 긴축을 고려할 때 충분히 제한적인 입장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는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이 (다음 회의에서) 50bp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중요한 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4회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계획하여 정책 금리를 3.75~4% 범위로 끌어 올렸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커 총재는 "기준 금리가 4% 이상 즉, 약 4.5%가 되는 것을 보면 연준은 경제 상황을 보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필요하다면 연준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일부 비즈니스 경영자들이 상황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내년 경제가 연간 1.5% 성장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이 약 3.5%의 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실업률은 연준의 금리 영향으로 내년에 4.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한편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별도의 연설에서 "10월 소비자 물가 지표가 안도감이 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덧붙였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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