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주 찾은 유흥주점 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에 있는 유흥주점 대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0 lbs0964@newspim.com |
이 주점은 정 실장과 김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이 2010년쯤부터 자주 드나들면서 '아지트'로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욱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로비로 쓰일 돈을 전달하기 위해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당시 이들이 얼마나 자주 이곳을 오갔는지, 유흥비는 누가 냈는지 등 술접대 여부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3인방이 이곳에서 자주 만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당선 뿐 아니라 향후 정치활동을 돕는 단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뇌물 수수 혐의로 정 실장의 자택과 당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정 실장에게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르면 다음주 검찰은 정 실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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