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입국자에 대해 실시해온 집중 시설 격리 기간이 종전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새로운 방침에 따라 중국 입국자들은 당국이 지정한 시설(아파트 또는 호텔)에서 5일 집중 시설 격리기간을 보낸뒤 종전처럼 집으로 돌아와 3일 동안 격리하면 된다.
11일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통제조치 최적화및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방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 내용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관찰 격리 3일은 종전대로 유지하되 시설 격리를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또 코로나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절차와 똑같이 종전 '집중 시설 격리 7일, 자가 격리 3일'에서 '집중 시설 격리 5, 자가격리 3일'로 변경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에서 해외 입국 승객이 세관 검사를 받고 있다. 2022.11.11 chk@newspim.com |
이와함께 당국은 방역 지역을 기존 고 중 저구역 3단계에서 고위험과 저위험 지역 2단계로 축소했다. 아울러 고위험 지역 격리자의 격리기간도 7일 격리에서 5일로 줄였다.
동시에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해 운항을 일시 정지하거나 운항수를 제한하는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 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중국행 항공기를 탑승하기전 이틀전 1회, 하루전 1회 각 두차례 요구했던 코로나 핵산검사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한차례만 받도록 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발생이후 중국판 제로코로나 방침인 동태청령 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 항공편도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