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가 11일 제79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5일간 내년도 본예산안 심의 등을 위한 올해 마지막 회기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는 상병헌 시의회 의장이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출장 중이라 박란희 제1부의장이 대신 주재했다.
11일 세종시의회 제79회 정례회 개회식.[사진=세종시의회] 2022.11.11 goongeen@newspim.com |
박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법적 근거 마련과 행정 대응 매뉴얼도 세밀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는 내실과 실제적 기능을 갖춰야 할 때"라며 "정부와 국회는 세종청사 대통령 임시 집무공간 활용방안 강구 등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본예산안이 시청 2조 34억원, 교육청 1조 6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며 "세밀하고도 촘촘한 예산안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유인호 의원이 '공공기록물 관리로 세종시 역사 보존', 김동빈 의원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제언', 김재형 의원 '폐의약품 수거 방안 제언', 여미전 의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언', 김충식 의원이 '세종문화원 시설과 조직 보강'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청과 교육청의 시정연설 등 8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시의회는 김현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세종시 지방법원‧행정법원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김광운 의원 외 6명이 제출한 징계 요구의 건에 관해 보고한 후 해당 안건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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