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미니버스를 이용한 '장애인 주말 나들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안에서 원하는 목적지로의 나들이가 가능하다.
장애인 나들이 미니버스 [사진=서울시] |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장애인이 포함된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차량 이용에 소요되는 경비는 공단이 부담하고 그 외 입장료나 식비 등은 신청인의 몫이다.
미니버스는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10석을 갖췄으며 휠체어 승강장치와 고정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용을 원할 경우 이날부터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누리집에서 이용날짜와 목적지를 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동일 날짜에 신청자가 겹칠 시 장애 정도나 시티투어 경험 여부 등에 대해 내부심의 후 확정, 통보한다.
아울러 공단은 오는 17일에 장애 아동과 보호자 등 10여 명을 초청하는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야외나들이를 시행한다. 서울장애인버스(휠체어석 8석, 일반석 21석)로 이동하는데, 지난 4월과 9월에 진행한 시티투어에 이은 세 번째로 내년 4월부터는 나들이 장소 공지 후 신청자를 접수받아 운영하는 '버스 야외나들이'를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추진 방향에 맞춰 약자, 소수를 위한 사업을 발굴, 준비 중으로 그 시작이 장애인 야외나들이 지원이다"라며 "전 사업에 걸쳐서 지속적이고 꼭 필요한 약자동행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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