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수사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김 전 회장의 공용물건손상 사건을 배당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05 mironj19@newspim.com |
앞서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 김 전 회장이 도주한 직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 전회장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고려해 해당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이관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자금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자산 등 약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부터 보석 상태로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 전 회장이 중국 밀항을 준비했다"는 내부자 진술을 확보해 서울남부지법에 보석 취소를 신청했으나 3주 가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법원은 김 전 회장이 달아난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보석 취소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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