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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채 발행 시기·규모 조절해달라"

기사등록 : 2022-11-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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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은행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해달라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은행권으로의 시중자금 쏠림현상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금융위는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할 때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은행들 간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7개 은행 부행장들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적극 매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에서는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금융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해 은행권이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금일 회의에서 제시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용상의 애로해소를 위한 규제개선 등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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