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우려가 불붙은 크립토닷컴(Crypto.com)이 자사의 대차대표가 강하다고 밝히며 FTX 사태에 따른 위험 전이 가능성을 일축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를 통해 "우리는 엄청나게 강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으며 우리 플랫폼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11 kwonjiun@newspim.com |
이어 그는 "사람들이 돈을 예치하고, 인출할 수 있고 거래를 하고 있다"라며 "높은 수준에서 매우 정상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 주말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전날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 가격도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또 크립토닷컴은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권의 가상화폐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크립토닷컴 계좌에서 4억 달러 가량의 이더리움이 게이트아이오 거래소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로노스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대해 마잘렉 CEO는 이는 "다른 계좌로 자금이 잘못 송금됐으며 이는 실수에 의한 것이어서 회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무책임한 대출 관행에 관여한 적이 없고 3자 위험을 감수한 적도 없다"라며 "우리는 항상 1:1의 (고객 인출에 대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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