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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탈리아서 농기계용 엔진 8000여 대 수주

기사등록 : 2022-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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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도니 키스트랙에 디젤G2엔진 공급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농기계 제조사로부터 엔진 8000여 대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일부터 닷새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유럽 3대 농기계 전시회 '2022 에이마(EIMA)'에서 골도니 키스트랙과 이 같은 엔진공급합의서에 서명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의 골도니 키스트랙과 엔진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 임형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상무와 피터 호겐도른 키스트랙 대표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골도니에서 생산되는 트랙터 등 유럽 내 농기계 장비에 탑재될 소형 디젤 G2 엔진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 규제인 유럽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자사 특허기술인 ULFC(연료 연소를 최적화해 연료 소모량은 줄이고 출력은 높이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높이고 연료와 엔진오일 소모량은 동급 최저 수준으로 낮은 게 특징이며, 실내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는 디자인 장점도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 담당 임형택 상무는 "이번 계약은 유럽 농기계 시장에서 G2엔진의 경쟁력을 확인한 사례"라며 "엔진 라인업 다변화와 친환경 배터리팩 경쟁력 강화에 힘써 유럽 수출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골도니의 모회사인 벨기에 키스트랙 그룹과도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 전동 트랙터용 배터리팩 공급을 협의할 예정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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