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치킨 관련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이 상품은 신한투자증권이 발행하는 '신한 FnGuide 치킨 ETN'이다. 이달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치킨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았으며,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치킨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10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다.
현재 ▲교촌에프앤비 ▲팜스코 ▲마니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등 유가증권시장 4종목과 하림 ▲한일사료 ▲마니커에프앤지 ▲푸드나무 ▲동우팜투테이블 ▲이지홀딩스 등 코스닥시장 6종목으로 구성됐다.
매년 6·12월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년간 증권사 리포트와 사업보고서 등에 기반해 지수 구성종목과 치킨 산업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식생활 서구화로 1인당 닭고기 섭취가 증가하고, 1인 가구 증가·웰빙 열풍에 따라 닭고기로 만든 가정간편식 수요도 함께 늘어나면서 치킨 산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대중에 친숙한 치킨을 테마로 관련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