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경제 교류, 인적 교류를 포함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 나아가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5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을 직접 뵙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얼마전 서울 이태원에 있었던 참사에 대해서 애도를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3월 통화와 8월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자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2022.11.15 photo@newspim.com

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 목표는 동아시아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고 기여해 나가는 것"이라며 "그 수단과 방식은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 주석을 만나 짧은 환담을 나눴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은 17시 11분(현지시간)에 시작해 약 25분 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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