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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의견 반박한 엔지니어들 이어 계약직 4000명도 무더기 해고

기사등록 : 2022-11-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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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직원들에게 통보 없이 해고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계속되는 직원 해고에 우려의 목소리고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번에는 트위터에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추궁한 베테랑 엔지니어들에게 응수해 공개 해고를 밝혀 비판 받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국가에서 트위터가 느려지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앱이 지역 기반 타임라인을 렌더링 하기 위해 1000개 이상의 잘못된 RPC(원격 절차 호출)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일론 머스크 얼굴과 트위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트위터 엔지니어 에릭 프론호퍼는 몇 시간 이후 머스크의 트윗을 인용해 "난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부서에서 6년간 일했지만 머스크의 말은 틀렸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 엔지니어 말에 조목조목 반박했고 프로혼퍼 역시 정면으로 맞받았다.

또 이와 별도로 머스크는 자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다른 엔지니어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변덕스럽게 베테랑 기술자들을 해고하는 것이 얼마나 혼란스럽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알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또 지난 주말 동안 직원에게 통지하지 않고 대부분의 계약직 직원들도 해고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정규직원의 50% 정도인 3700명을 해고하고, 4000명 넘는 계약직까지 총 8000명의 직원을 줄였다.

CNBC는 "직원들이 회사 내부 메모를 인용해 슬랙과 기타 사무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잃었을 때야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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