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영국계 유명 헤지펀드인 TCI펀드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에 직원이 너무 많다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TCI 펀드 매니지먼트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공격적인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며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편지를 보냈다. TCI는 알파벳의 비용 기반이 너무 높아 경영진이 공격적인 조치를 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TCI는 60억 달러 이상의 알파벳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TCI는 서한에서 "(알파벳)은 직원이 너무 많고 직원당 비용이 너무 높다"며 "경영진은 영업 이익률 목표를 공개하고 기타 베팅의 손실을 크게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TCI는 또한 "사업별로 봤을 때 알파벳은 웨이모 자율주행 부문의 손실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채용 속도를 늦추려는 알파벳의 조치는 2023년에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러 빅테크 기업들이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아마존(AMZN)은 약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며 메타 플랫폼(META)은 이번 주 에 인력의 약 13% 또는 1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과 함께 대량 감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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