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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폴란드 미사일 폭발 아는 바가 없다" 일축

기사등록 : 2022-11-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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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마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한 일에 대해 러시아는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로이터의 관련 질문에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를 타격한 무기가 러시아 미사일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폴란드 현지 매체는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향해 100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후 나온 소식이다. 

두 명의 유럽 외교관은 로이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늘(16일) 폴란드의 요청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고 알렸다. 

회의는 나토 조약 제4조에 의거해 소집된다. 나토 조약 제4조는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또는 안보가 위협받는 국가가 요청할시 회원국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한다는 상호협의 조항이다.

폴란드는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고 군사 경계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러시아가 우크라를 공격한 미사일이 의도치 않게 폴란드 영토에 떨어진 것인지, 폴란드를 겨냥한 공격인지는 아직 사건 발생 초기라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했다. 2021.06.04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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