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진보당 전북도당은 "전북은행의 고금리 이자장사가 서민 등골을 빼먹는 고리대금업자와 다르지 않다"며 "적정 대출금리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보당 전북도당 지난달 18일 은행들이 고금리 시대를 악용해 엄청난 예대금리 마진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현실을 고발했다.
진보당 전북도당 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조정요구 기자회견[사진=진보당]2022.11.16 lbs0964@newspim.com |
이와더불어 전국 1위 예대금리차 이자장사를 하는 전북은행의 실태를 지적하며 대출금리 인하운동에 나서며 수 천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민들이 전북은행의 고금리 이자장사 중단 및 대출금리인하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대폭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7월 6.33%, 8월 5.66%에서 9월 예대금리차는 무려 7.38%까지 치솟으며 전국 제1금융권 가운데 예대금리차 1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상당수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행은 유일하게 대출금리가 10%가 넘었고 큰 폭의 예대금리차를 만들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전북은행은 개선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 여론 확산 차단에만 몰두했다"며 "책임있게 나서야 할 전북은행 경영진은 비겁하게 뒤로 숨은 채 도민 여론이 잠잠해지기만을 바라는 눈치다"고 비난했다.
또 "전북은행은 중저신용자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높고 그들을 제외하면 다른 은행과 비슷하다고 강변하지만 실제로는 중저신용자를 제외하고도 예대금리차는 6%가 넘는다"며 "중저신용자인 서민들은 높은 대출금리를 감수해야 하는 '반서민금융'이다"고 질타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은행연합회 공시마저 부인하지 말라"며 "이달중 전북은행 경영진, 학계, 금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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