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의 사망자를 낸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것이 우리의 미사일이 아니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영상 연설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2.10.29 [사진=우크라 대통령실 제공] |
이날 앞서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과의 긴급회의에서 해당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나토 역시 폴란드에서 일어난 미사일 폭발 사고는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가 의도된 공격이라거나,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나토와 미국 등이 이번 미사일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내용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면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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