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공식 방한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17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2.11.17 photo@newspim.com |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빈살만 왕세자는 700조 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발표자로 이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관련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우디와의 회담 주제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우디의 도시개발 인프라 문제부터 시작해 원전, 방산 이런 문제까지 자유롭게 격의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와 관련해서는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 관계로서 유치 경쟁과는 별도로 한-사우디 협력관계를 가져갈 수 있는 이야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회담 역시 의제가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해 범세계적인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논의들이 밀도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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