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가 설립한 '플루이즈(Fluiz)'와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팀이 기술이전한 '힐스로보틱스'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박람회이다. 플루이즈는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힐스로보틱스는 '로보틱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인식 KAIST 전산학부 교수(왼쪽)와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사진=KAIST] 2022.11.17 victory@newspim.com |
플루이즈의 플루이드(FLUID)는 세계 최초의 멀티-디바이스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스마트 기기 내에서만 사용되던 기존 모바일 앱들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분산해 사용할 수 있다.
신인식 교수는 모바일 통신 및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ACM 모비시스(MobiSys)'와 'ACM 모비컴(MobiCom)' 등을 통해 해당 플랫폼에 사용된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관련 논문으로 한국 최초 'ACM 모비컴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한편 힐스로보틱스의 하이봇은 명현 교수팀의 자율주행 첨단 로봇이다. 저가형 2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한 계층적 구조 기반의 3차원 고정밀 맵 제작 기술(SLAM)을 기반으로 했다.
힐스로보틱스는 작년과 재작년에도 'CES 2021 코로봇(Coro-bot)', 'CES 2022 헤이봇(Hey-bot)'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의 우수한 연구실적들이 기술사업화되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ˮ며 "앞으로도 기술창업과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ˮ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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