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는 동해바다의 깊고 푸른 맛을 무한하게 담아내는 정통중화요리 식당이 있다.
현진루 내부.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바로 동해시 중심에 위치한 현진관광호텔 13층에 자리잡고 있는 '현진루'다.
현진루는 이 호텔 최상층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아니라 하늘을 품고 있는 동해바다 만큼이나 넉넉하면서 바다 향이 가득 담긴 은은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담아내고 있는 맛집이다.
겨울철 별미 굴짬뽕.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현진루에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겨울별미 굴짬뽕, 얼큰하면서 동해바다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해물짬뽕,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가 듬뿍 담긴 유니짜장이 미식 베이스를 잡고 있다. 찰진 반죽에서 나오는 면은 목을 넘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쫄깃함을 유지해 작은 탄성을 자아낸다.
현진루의 맛은 이 뿐만이 아니다.
새우속살이 가득한 어향동고.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코스요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게살죽과 바다를 바라보며 맛 보는 깐쇼새우는 한껏 부드럽다. 각종 해산물과 버섯들로 요리된 유산슬은 동해바다의 풍미를 한가득 채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술 한잔을 곁들이지 않을 수 없는 맛이다.
또 새우 속살을 듬뿍 품은 표고버섯 요리인 어향동고는 가족모임에 제격인 음식이다. 어향동고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호불호가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능이소안심.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이외에도 양장피, 유린기, 팔보채, 고추잡채, 삼선삭스핀, 홍소관자, 송이해삼, 송이쇠고기, 동파육 등의 요리는 이미 지역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 사이에서 풍미가 가득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진루는 매력은 요리에서만 있지 않다. 크고 멋진 바다뷰를 자랑하는 현진루에서는 창문 너머 바다를 더 가까이, 더 실감나게 볼수 있는 바다전망대가 있다. 동해바다 내음을 담은 시원한 바람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는 답답한 가슴을 한 방에 날려 보낸다. 또 이곳에서의 바다조망은 시간이 멈춘 듯 나의 시선도 멈추게 한다.
현진루 바다 전망대.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안 최고의 맛과 멋을 자랑하는 현진루 직원들의 친절은 덤이다.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음식이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까지 세심한 배려는 아무 생각없이 음식에 집중하게 되는 또 다른 맛이다.
현진관광호텔 투숙객은 현진루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현진루. 2022.11.17 onemoregiv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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