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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5.9원 오른 1345원 출발

기사등록 : 2022-11-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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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드 연은총재, "최종금리 5% 이상"
美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9.1원)보다 5.9원 오른 13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0.33)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87.00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4.96)보다 1.59포인트(0.21%) 상승한 746.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7.6원)보다 1.6원 내린 1316.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1.16 hwang@newspim.com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위원들은 통화 정책 기조가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론을 강조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아 추가적인 정책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은 5~7%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은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멈출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며 "한 달 치의 지표만으로 연준이 과도하게 휘둘려선 안 되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확실히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줄어들어 양호하지만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9.4로 전달의 -8.7보다 악화됐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인다는 뜻이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 국채금리는 급등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을 주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6.650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 10년물은 7.58bp(1bp=0.01%포인트), 2년물은 9.71bp로 올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인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고 분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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