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일본에 이어 세계 자동차 수출 2위국으로 뛰어올랐다.
경제일보는 17일 중국 자동차 수출이 2022년 1~10월 245만 6000대로 2021년에 비해 54.1% 증가,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수출국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올해 10월 33만7000대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이는 작년동기에 비해 46% 증가한 양이다. 이가운데 신에너지 전기차는 10만 9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
중국의 2022년 한해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는 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전통적인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 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업체인 웨이라이(蔚来)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니오(NIO) 베를린 2022년 유럽 발표회'를 갖고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1.18 chk@newspim.com |
중국 자동차 업체가 자동차의 본고장이라고 할수 있는 독일에서 브랜드 발표회를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웨이라이 자동차가 처음이다. 웨이라이는 앞서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경제일보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그동안 아프리카 중동시장 수출에 주력해왔으나 수출선을 유럽과 북미 등지로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수출 모델도 전에는 소형 저가 차량 위주였으나 점차 고급 차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수출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2018년 1만2900달러였으나 2022년에는 1만 6400달러로 상승했다. 순 전기자동차의 평균 수출가격은 8월 기준 2만58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최근 2년 동안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국 자동차 수출은 모두 200만대로 전년에 비해 두배 늘었으며 2022년 1~10월에는 전년동기 5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