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18일 "최근 유럽경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인 고물가·고금리 외에도 에너지 수급 불균형, 공급망 압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유럽경제안보 국제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유럽경제안보 국제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2.11.18 jsh@newspim.com |
그러면서 "유럽지역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고자 에너지 위기 대비 정책, EU 핵심원자재법 등 여러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경제안보이슈와 대응방안에 대한 분석은 한국의 대유럽 정책 방향 수립에 유용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페터 빙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대리대사, 김지희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 센터장,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 조성훈 KIEP 부연구위원 등 유럽지역 외교관들과 경제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 위기, 공급망 재편 등 유럽경제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세션 1은 '지역별·이슈별 유럽 경제안보 동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페터 빙클러 주한 독일대사관 대리대사와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유럽의 주요 경제국인 독일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리투아니아를 중심으로 지역별 경제안보 이슈를 점검했다. 이어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와 조성훈 KIEP 부연구위원이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에너지 불안정과 공급망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해 분석했다.
세션 2는 김흥종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신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김지희 외교부 경제외교안보센터 센터장, 크리스토프 베스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공사참사관, 이헌대 경기대학교 교수가 세션1 발표자와 함께 유럽지역의 대응방안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한국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또 EU가 추진 중인 핵심원자재법에 대한 한국의 협력 및 대응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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