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전략폭격기 B-1B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하루 만에 한반도에 전개해 대응 무력시위를 벌였다. B-1B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려워해 '죽음의 백조'로 불린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미국의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를 14일 만에 재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B-1B는 지난 11월 5일 한미 전시 대비 '비질런트 스톰' 대규모 공중훈련에 반발해 전례 없는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에 전개했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미가 11월 19일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를 지난 11월 5일에 이어 14일 만에 한반도에 재전개 한국 공군 F-35A와 미 공군 F-16의 호위를 받으면서 폭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며 "한미간 조율된 미국의 확정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해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는 상호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유사시 적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