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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임금 기업 베이징 상하이 집중 현상 가속

기사등록 : 2022-11-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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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국유 외자기업 평균임금 약 4천만원
기업 헤드쿼터 금융기관 본부 인재 두 도시에 집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31개 성시자치구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연간 임금(연봉)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국가통계연감에 따르면 베이징의 도시 비사영 기업(국유기업 외자 등)과 사영기업 임금은 각각 19만 4651위안과 10만 11위안, 상하이의 비 사영기업과 사영 기업임금은 19만 1844위안, 9만 6011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중국 도시 비 사영기업 종업원의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9.7%(9458위안) 상승한 10만 6837 위안으로, 처음으로 10만 위안대에 접어들었다.

중국 국가 통계연감이 집계한 비 사영법인 단위에는 국유기업과 집체단위, 연협 경영경제, 주식제 경제, 외국투자 기업, 홍콩 마카오 대만 투자 기업등이 포함됐다.

비사영 기업 평균임금이 10만위안을 넘은 지역은 31개 성시 자지구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 시짱 텐진 저장 광둥 장쑤 칭하이 닝샤 충칭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금융 기업 헤드쿼터가 몰려있는 상하이 푸둥신구. 2022.11.20 chk@newspim.com

이가운데 기업들의 헤드쿼터와 금융 기관, 연구개발 혁신 부문이 집중돼 있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비 사영기업 종업원 연봉은 19만위안을 돌파, 다른 지역을 크게 앞질렀다.

업종별로 연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분야는 1위 IT 통신 소프트웨어 정보기술서비스 분야, 2위 과학 연구 기술 서비스, 3위 금융산업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수입 산업은 주로 베이징과 상하이에 집중됐다.

중국 도시 사영기업 종업원의 평균 임금은 6만 2884 위안으로 전년비 8.9%(5157위안)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시 사영기업의 연평균 종업원 임금이 가장 높은 성시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 베이징이 유일하게 10만위안을 넘었고 상하이가 9만 6000위안으로 2위, 경제 대성인 광둥성이 7만 3000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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