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21일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하고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336조원)의 23%를 차지한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컨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반도체에서는 ▲리노공업 ▲서울반도체 ▲원익IPS ▲티씨케이 등이 편입됐다. 서비스·컨텐츠에서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ENM ▲JYP Ent. 등이, 의료·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에스티팜 ▲휴젤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스에프에이 ▲천보 등이 편입됐다.
각각의 시가총액 1위는 의료·바이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조업에서 에코프로비엠, 서비스·컨텐츠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 반도체에서 리노공업이 해당한다.
해당 종목은 평균 매출액(약 7300억원) 규모도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초과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이날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하고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One-Stop)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게 축하말씀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호 코스닥협회장도 축사에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