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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이더리움, FTX 관련 덤핑에 1100달러선으로 급락

기사등록 : 2022-1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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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FTX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 부근으로 하락 중이다. 특히 FTX와 관련한 덤핑이 발생한 이더리움은 1100달러 부근으로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월 21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1만62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62% 빠진 1137.6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21 kwonjiun@newspim.com

이더리움 가격이 1100달러선으로 밀린 것은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한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FTX에서 사라진 자금의 일부가 이더리움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됐다고 밝히면서 급락세가 초래됐다.

디지털 자산전문 미디어 코인피디아는 지난주 35번째 이더리움 고래로 부상한 FTX 해커가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교환하기 시작했다면서, 그가 보유한 3억달러 정도의 이더리움이 모두 매각될 경우 이더리움 시세에도 커다란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X 사태에 따른 시장 충격이 지속되면서 이날 코인 시장 대부분이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인 밈 코인인 도지코인은 9%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코인 관련 주식 역시 불안한 흐름으로, 지난 금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종전의 77달러에서 50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7% 넘게 떨어졌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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