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인구 3만명이 붕괴된 충북 단양군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21일 간부회의에서 "인구 3만 붕괴로 위태로운 현 시점에서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김문근 단양군수. [사진= 뉴스핌DB] 2022.11.21 baek3413@newspim.com |
김 군수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인구 3만 회복 토대 마련을 위한 특별지시로 공직자부터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그는 가정적인 이유 등으로 외지 주민등록을 보유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 주소지 이전을 적극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앞으로 군 공무원의 솔선수범해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과 기업체에도 이 운동을 전파할 방침이다.
지난 1969년 9만3948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단양군은 현재까지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단양군 전경.[사진 = 뉴스핌DB] |
2019년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인구 3만이 무너지면서 지방소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자연적 증감(출생-사망)이 –238.6명, 사회적 증감 –73.7명으로 인구구조가 역전된 상태다.
군은 3만 인구 회복 시까지 연간 최소 48억에서 최대 120억까지 투자해 일자리·경제, 교육, 의료·건강, 정주여건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3만명 회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재 관외 거주 공무원들부터 주소지를 단양으로 옮기는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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