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순방은 긴요한 안보상황을 제외하고는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해외 순방을 하는 이유는 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 일자리 창출 등 국익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례회동 오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08 photo@newspim.com |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발리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지 진출에 힘이 돼주겠다 약속했다"며 "한 기업인이 한국 정부와 은행이 중소기업 정책이 기업을 지원하는데 동포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하자 장관들에게 곧바로 잘 챙겨달라 주문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찾는 윌리엄 루토 케냐 공화국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루토 대통령의 방한은 32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경제협력, 인적교류, 개발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등 최근 외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별 국가별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 전략회의를 통해 확실히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태원 사고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센터를 통해 마지막 한 분까지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유가족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도록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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