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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매파 연준 인사 발언·中 코로나 우려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22-11-2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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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포인트(0.06%) 하락한 433.0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1.93포인트(0.36%) 내린 1만4379.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01포인트(0.15%) 빠진 6634.4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67포인트(0.12%) 떨어진 7376.85로 집계됐다.

시장은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정책금리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연방기금 금리가 5~7% 범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도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중국 당국이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무너졌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수요가 감소하고 최근 G7 국가의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에 대한 불확실성에 2022년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독일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예상 외로 전월 대비 4.2% 하락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 PPI는 2020년 5월 이래 1년5개월 만에 전월보다 떨어진 수치다.

한편 시장은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감독하는 첫 번째 예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내년 예산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9월 전망치 3.4%에서 4.5%로 늘어나 확장 조치로 총 300억 유로(308억 달러) 이상을 책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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