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크리스마스에 아이폰 못 살 수도"...연말 앞두고 공급 부족

기사등록 : 2022-11-23 03:5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애플(AAPL)의 고가 아이폰 제품들을 올해 연말 시즌에 매장에서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애플의 공급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인 코리 배리는 실적 발표에서 "고급형 아이폰은 이번 연말 시즌에 매장에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초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으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대규모 감산에 따른 주력 제품 출하 지연에 대해 경고해 성수기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판매 전망을 약화시켰다. 공급 문제는 거의 1000달러 부터 시작하는 애플의 프리미엄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 모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리 CEO는 "우리가 재고 압박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는 고급형 아이폰 기기"라면서 "베스트바이가 프리미엄 아이폰의 재고 부족 상황을 보고 있으며, 예상되는 판매 손실을 연말 연시 예측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 및 다른 애플 제품은 많은 고객을 베스트 바이 매장으로 끌어 들이고 종종 다른 기기의 충동 구매도 자극해 중요한 척도로 사용된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애플의 공급 우려는 지속되면서 전문가들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배송 기간이 기존 대비 1~2주 지연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흘러 나왔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아이폰14 프로맥스를 지금 주문하면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1월 5일 사이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문 뒤에도 5~6주나 대기해야 한다는 뜻인데, 종전보다 1~2주 더 시간이 늘어났다.

또 웨드부시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 동안 아이폰 14가 8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애플 매장의 아이폰 재고가 1년 전보다 약 25%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