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의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에 반발해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출퇴근 시간대 열차 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서교공 노조 등은 오는 24일 노선별 첫차 운행 시간에 맞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법투쟁은 1인 근무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0.11.26 yooksa@newspim.com |
서교공은 열차 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인력 294명을 추가 투입하고 역사 내 안전요원 170명도 배치할 예정이다. 또 기술 장비와 시설 긴급 복구 등에 대비해 기술인력 841명도 투입한다.
서교공은 지난해 업무 효율화 및 외주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인력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경영혁신 계획을 내놓았고 최근 노조와의 교섭 과정에서도 이를 고수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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