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진화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은 ESG 비전 핵심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선정하고 주요 과제를 구체화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
◆ 생분해성 NB라텍스 개발...친환경 소재 제품 생산 주력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초 ESG 비전에 발맞춰 '탄소중립 성장안' 청사진을 수립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 경영활동의 핵심 주체인 ESG 위원회가 마련한 성장안에 따라 탄소배출 저감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를 투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폐폴리스티렌(폐PS)을 열분해한 재활용스티렌(RSM) 제조 사업에 힘을 쏟는다.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한 Eco-SSBR에 대해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CI. [사진=금호석유화학] |
◆ 안전환경기획실 격상...'안전·환경 분야 의무 준수'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내부 지침을 강화했다.
우선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했다.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는 안전과 환경 관련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지역사회와 공존을 위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도 앞장서고 있다.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인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하는 지원 사업과 시각장애인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이사회 중심 경영...주주가치 제고
최근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 내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새로 설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ESG 위원회와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를 100%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조치다.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소각으로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2021년 회계기준 이익배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이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단행해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향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 기준을 준수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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