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광장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시장 순회에 앞서 상인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와 전통시장 순회 일정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다시 활성화해달라는 소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정책대토론회 '노동개혁의 방향과 성공 전략'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08 mironj19@newspim.com |
추귀성 종로광장전통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상설시장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도‧소매 종합시장"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내‧외국인이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사회적 대화에 중앙단위 노사정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의 소상인들도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 가게들은 가족 중심으로 이뤄진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앞으로 소상인 정책 과정에 전통시장 소상인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통령도 소상공인 지원을 제1호 공약으로 삼을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은 국정 핵심과제"라며 "전통시장 소상인들의 목소리가 사회적 대화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경사노위와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나간다면 소상인들의 어려운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8.29 hwang@newspim.com |
김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광장시장을 순회하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견과류 및 의류품 가게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했다.
경사노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 수렴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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